레고 부가티 시론 미안한데 돈없어서.. 짝퉁구매했어~ㅠㅠ
레고는 어릴적부터 가지고 싶었던 선물이지만 너무 비싼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어른 되면 꼭 마음 껏 사서 만들겠다고 했지만 크면서 더욱 즐거운(?)일도 많아졌고
그리고 바쁘고... 그러다 보니 관심이 없어졌네요.
그리고 결혼을 하고 마트에 자주 다니면서 가끔 장난감 코너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은
다시 저를 불태우기 시작했습니다.
대박 멋있다.
장난감이 아니다. 정말 기적이다 생각이 들었음요...
그리고 밑에 가격 57만원...
잠시 서있는 또 다른 젊은 부부가 지나가면서
남편인듯한 분이 한 말씀하시네요
"저거 멋진데 사면 너무 비싸지?"
그리고 차가운 아내분의 말
"어"
ㅎㅎㅎㅎㅎㅎ
저도 결국 같은 운명이기에 접어두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레고 짝퉁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만...
결국 짝퉁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개발자의 피땀어린 제품으로 형성 된 가격이 있는데....
만일 내가 당한다면 참으로 슬픈일이겠지만 이번 한 번만 구매를.....
박스 내부 사진입니다. 멋지죠?
이미 조립을 마친 상태라 옆에 바퀴상자는 빈상자만
설명서도 매우 두껍습니다.
와이프에게 허락을 받지 못해
사무실에서 조금씩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초에 사서 지금(글쓴날이 10월 1일 이네여) 완성했습니다.
만들면서 진짜 감동하면서 만들었습니다.
해보시면 느끼게 됩니다.
이게 말이 되는가...?
완성되고 난 후 지난 주 마트가서 본 제품들이 생각나네요.
하나는 랜드로버 디펜더....
또 하나는 Liebherr R 9800 Excavator....
랜드로버 디펜더는 30만원도 안되네요.
그리고 Excavator는 차마 가격을 찍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중국업체 레핀은 소송당해서 판결에서 졌는데 심지어 판결이 난 곳이 중국이라고
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더 이상 레고 짝퉁을 대놓고 만들지는 못할꺼라 하네요.
불법복제, 저작권 침해... 분명 할 말은 없지만
레고여.....................가격과 양심사이에 고민하기에 저한테는 너무 비싼 가격이네요